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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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노래싸움-승부', '음악의 신' 이상민을 울리다

기사입력 2016.10.13 11:38 / 기사수정 2016.10.13 11:39

김선우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음악의 신' 이상민이 눈물을 흘렸다. '노래싸움-승부'에서"

13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KBS 2TV '노래싸움-승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민, 이상민, 손수희PD가 참석했다.

'승부'는 지난 추석 파일럿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편성됐다. 노래실력과 끼를 무기로 연예인들이 3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최고의 승부사 감독의 지휘아래 노래로 싸우는 1:1 듀엣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스포츠게임을 연상시키는 이 노래 싸움에서 가수 이상민이 승부사 감독으로 나선다. 이상민은 "스포츠를 보다보면 기적을 맛보게 된다. 각본없는 드라마가 나온다. '승부'가 그런 요소를 가지고 있다. 히든카드가 있음에도 감독의 역량에 따라 아마추어 선수가 활약을 하는 감동을 맛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정말 치열하다. 감독들끼리 각자의 팀에 대한 열정이 높다보니 녹화 현장에서 언쟁이 오고갈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만큼 이상민이 '승부'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예능 그 이상의 진중함이 담겨있었다.

실제로 이상민은 음악과 스포츠정신이 주는 감동을 눈물로 쏟아냈다. 이미 한 차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도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녹화한 정규 첫방송에서도 눈물을 흘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MC 남궁민은 "갱년기가 의심될 정도"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손수희PD는 "그만큼 상황에 이입되는 순간이 많다는 것이다. 나 또한 녹화를 할 때 관전이 아닌 상황에 흠뻑 빠지게 된다"라며 이상민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상민이 눈물을 쏟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승부'는 단순히 노래를 잘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히든카드 앞에서도 아마추어 선수가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굳이 이기지 않아도 놀라움으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파일럿 때의 알리와 김희원의 승부도 같은 맥락"이라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승부'는 남궁민이 15% 시청률을 장담할 정도로 제작진, 출연진 모두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또한 넘쳐나는 음악예능의 홍수 속에 새로운 노선을 택했다고 했다. 음악예능에 스포츠정신을 가미해 '놀이'로 재탄생했다.

'음악의 신' 이상민이 자신할만큼 기대되는 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는 파일럿 전쟁에서 살아남은 데에 이어 음악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불금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선우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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