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고경표가 공효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5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키스한 표나리(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눈 표나리와 이화신. 그때 간호사가 표나리의 이름을 불렀다. 이화신은 불안한 마음에 밖에 표나리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며 "나리야"라고 처음 불렀다. 이화신은 "어디 가지 마. 내 앞에 있어"라고 말했지만, 표나리는 답이 없었다.
사라진 표나리가 향한 곳은 고정원 회사. 표나리가 눈 앞에 나타나자 고정원은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표나리는 "저도요"라고 답했다. 고정원과 전화하던 이화신이 이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표나리는 고정원에게 "죄송합니다. 대표님. 그만 만나요. 헤어져요"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유를 묻는 고정원에게 표나리는 "죄송해요. 저 다른 남자 좋아해요"라고 밝혔다. 고정원은 "가지 마"라고 붙잡았지만, 표나리는 "나도 내가 이해가 안 가요. 나 실컷 욕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요. 사랑 받을 자격이 없어요"라며 떠났다.
표나리는 이화신에게도 헤어지자고 말했다. 이화신은 납득이 안 된다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표나리는 "오늘 하루 종일 기자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근데 탈의실에서 나오니까 정원 씨한테 죽을 죄 진 것 같고, 고정원 씨하고 키스한 게 생각나고, 보고 싶고"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화신은 "두 남자가 똑같이 좋을 순 없잖아. 내가 더 좋지?"라며 매달렸다. 그래도 표나리가 말하지 않자 방사선 치료를 안 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표나리는 "잘못했다"라며 "그게 뭐가 중요하냐. 내가 남자를 만나며 그 남자 친구가 마음에 들어왔단 건데"라고 밝혔다.
이후 맞붙은 고정원과 이화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포기하라고 화를 냈다. 이화신은 고정원에게 받은 건 다 돌려주겠다며 옷을 벗었다. 그러자 고정원은 "그 바지도 내가 해준 거 아니냐?"라고 응수했고, 결국 이화신은 바지도 벗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표나리는 두 사람의 싸움을 말렸고, 표나리의 캐리어를 본 두 사람은 "비겁하다"라며 표나리를 붙잡았다. 그러자 표나리는 "비겁만 해요 내가? 같은 날 같은 여자한테 실연당했으면 둘이 날 욕해야지, 왜 싸우고 있냐"라고 말했다. 표나리는 두 사람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다시 만난 세 사람. 이화신은 "양다리 걸쳐라. 난 그렇게라도 표나리 보고 싶어. 둘 다 만나고, 선택은 표나리가 하게 하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고정원과 표나리는 제정신이 아니라며 거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