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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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 유해진, 배려·유머로 여심 홀리는 진짜 아재파탈 (종합)

기사입력 2016.10.12 19:53

김주애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유해진이 배려와 유머가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MBC 파워FM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생애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럭키'로 돌아온 유해진이 출연했다.
 
앞서 유해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자리를 비운 배철수 대신 DJ를 맡은 적이 있다. 배철수는 뒤늦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유해진을 환영했다.
 
유해진은 "라디오 생방송은 실수를 해도 수정할 수 없어서 정말 긴장되더라"며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서 재미를 생각할 틈도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철수는 유해진에게 "역대 스페셜 DJ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다. 아니, 딱 한 분 더 좋았는데 김혜수씨가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전 연인 김혜수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개최된 'tvN 10 어워즈'에서 어색함없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해진은 "현재는 좋은 친구다. 그렇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배철수는 "남자와 여자가 이런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되어주시는 것 같다. 두 분 다 좋은 분이라 가능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친구 중 한 명이 성격좋고, 잘생기고, 섹시하다며 유해진을 이상형으로 꼽는다"고 사연을 보냈다. 유해진은 "나는 잘생긴 것도 아니고, 성격도 가끔 욱하는 편이다. 섹시는 모르겠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배철수는 "옷을 벗으시면 장난이 아니라는 설이 있던데?"라고 유해진을 찔러봤는데, 유해진은 "장난입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배가 나오진 않는데, 몸을 만드는 운동은 안해서 몸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답했다.

87년 연극을 시작한 유해진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과 '공공의 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럭키'는 유해진 생애 첫 단독 주연 작품이다.
 
'럭키' 기자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는 기자 간 다음에"라는 아재개그를 선보였던 유해진은 "기자간담회는 항상 긴장되는 자리다. 영화가 어떤지 반응을 가장 빨리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다"며 농담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진 청취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에 한 청취자는 유해진에게 차승원과 배철수 중 누가 좋냐는 짓궂은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차승원은 친구로 좋아하고, 배철수는 선배로서 좋아한다"고 답했다.

배철수는 "너무 교과서적인 답변이다. 다른데서 더 재미있게 답변할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저는 김혜수씨가 좋아요'라고 답해라"고 말해 유해진을 당황케했다.
 
'삼시세끼'에 나와 화제가 된 반려견 겨울이는 '럭키'에도 출연한다고. 그는 "지방 촬영할 때 겨울이를 데리고 다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다가 이동휘씨 옆에 있으면 그림이 좋을 것 같다고 캐스팅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멜로 영화를 하고싶냐는 질문에 "멜로라는 장르를 하고 싶다기보단 제 색깔에 맞는 사랑이야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이변 영화에서도 사랑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럭키'에는 유해진과 조윤희, 전혜빈 두 여배우와의 키스신이 담겨있다. 그는 "전혜빈씨는 우정 출연인데 오신 날 나와 키스신을 찍었다. 상당히 미안하더라"며 "전혜빈씨가 너무 잘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해진은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배우 유해진이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배우였어?'라는 소리만 안 듣고 싶다. 그런 소리를 듣게 될 땐 더 연기를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불러주셔서 감사한다. 일교차가 심해지니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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