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2 14:50 / 기사수정 2016.10.12 15:06
10일, 11일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5, 6회에서는 스포츠 스타의 의료사고 소송을 놓고 골든트리 차금주(최지우 분), 마석우(이준)와 오성로펌 박혜주(전혜빈)의 팽팽한 법정 공방이 펼쳐졌다.
이날 의료 과실을 주장하는 유가족 측을 변호한 차금주의 골든트리가 고군분투한 끝에 첫 재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병원 측 내부고발자 전공의 김영모(이신성 분)의 양심선언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신성은 사망한 운동 선수 강현호의 수술 집도의 심원장(김원해 분)을 보조한 전공의 김영모 역으로 등장했다. 김영모는 지방흡입 수술한 환자의 이상 징후를 발견한 것부터 재수술 상황까지 지켜본 인물이다.
처음에는 정직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심원장의 압박과 다른 병원에서 당한 의료사고 때문에 진실을 숨기고 거짓 증언했다. 자괴감에 휩싸여있던 김영모는 차금주의 진심 어린 설득에 힘입어 마지막 양심선언 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신성은 권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미생' 레지던트가 용기를 내어 양심을 고백하기까지, 김영모 캐릭터가 느끼는 불안, 죄책감 등을 소화했다. 짧은 등장이지만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이신성은 지난 tvN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연쇄테러범 정수경으로 분해 평범한 듯 살벌한 살인마의 광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어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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