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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창·김재범·박정복, '올드위키드송' 연장 공연 합류·

기사입력 2016.10.12 06:2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영창과 김재범, 박정복이 '올드위키드송'에 합류했다.

지난 9월 재연무대로 돌아온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이번 연장 공연에는 지난해 초연에 출연했던 송영창, 김재범, 박정복이 합류했다. 

2016년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연기 고수 이호성, 안석환의 감동적인 연기와 배우 이현욱, 강영석의 호연으로 30년 이상의 나이차이를 극복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송영창, 김재범, 박정복은 이호성, 안석환, 이현욱, 강영석 배우들과 함께 연장 공연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절망을 웃음으로 애써 포장하는 괴짜 교수 마슈칸 역의 추가캐스트는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자유로이 넘나든 송영창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한다. 

마음의 문을 닫아 절망을 숨기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은 김재범과 신예 박정복이 캐스팅, 마슈칸 교수의 스튜디오 315호로 돌아온다.

김지호 연출은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픔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현대의 우리와 다름없다. 누구나 외롭다. 우리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과 겨울, 좀 더 따뜻하고, 깊이 있게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연장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 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이다.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Jon Marans)의 작품으로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에서 받았다. 

‘마슈칸’은 피아노 연주를 하면 매번 같은 부분을 틀리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연주할 줄 아는 열정적인 음악교수이다. ‘스티븐’은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청년으로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피아니스트이다.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연장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오늘(12일) 오후 2시 연장공연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올드위키드송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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