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줌마미를 발산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가족같은' 코너에서는 이수지가 김준호의 딸로 등장했다.
이날 김준호는 지인 결혼식에 이수지가 도착하지 않자 "수지는 왜 안 와?"라고 말하며 이수지를 기다렸다. 그때 이수지가 나타났다. 이수지를 본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꼴이 그게 뭐냐"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수지는 망사 스타킹과 카디건, 호피무늬 탑, 레드 스커트 등 하나하나 화려하고 파격적인 아이템으로 치장한 모습이었다. 이수지는 "신랑 친구들이랑 인연이 될 것 같아서. 오늘도 날 쳐다 보더라"며 혼자 망상에 빠진 상태로 행복해 했다.
이에 이현정은 "제가 드린 카드로 이 옷 산 거냐"고 말했다. 이수지는 이현정이 카드로 생색을 내려는 줄 알고 화를 냈다. 이현정은 "계속 쓰시라고 하려고 한 거다"라고 했다. 이수지는 "성은이 망극하다"며 화 낼 때는 언제고 바로 굽신거렸다.
이수지는 곱슬곱슬 파마머리 가발과 일바지를 벗어던지고 비주얼에 변신을 줘 봤다. 섹시한 고모로 돌아온 이수지였지만 그녀만의 치명적인 줌마미는 여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