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이성태 감독이 '두 남자' 연출을 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9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는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의 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성태 감독과 배우 김재영, 이유진, 정다은, 백수민이 참석했다. 주연 마동석과 최민호(샤이니 민호)는 일정상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이성태 감독은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마동석, 최민호 씨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배역이 다 신인배우들이다. 또 예산이 그렇게 크지 않은 영화이기 때문에 여러 곳에 다 힘을 줄 수는 없고, 오직 배우들 연기만 가지고 열심히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사람 자체가 그 캐릭터를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연기를 절대 하지 말라' '너희들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모습이 그대로 살아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동석, 최민호, 이유진, 김재영, 정다은, 백수민 등이 출연하는 '두 남자'는 가정이 해체돼 거리로 내몰려 나온 네 명의 10대 아이들과 이들을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남자'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에 초청,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전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 부문으로 '두 남자'는 한국 영화의 오늘 중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2017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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