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난다. 지난시즌 기록했던 시즌 52승과 타이다.
kt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 사슬을 끊어낸 kt는 시즌 52승2무89패를 만들고 창단 첫 해였던 지난해 기록한 52승과 타이를 만들어냈다. NC는 83승3무57패가 됐다.
이날 선발 정대현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을 챙겼다. 이어 배우열이 1이닝 1실점을, 홍성용과 엄상백이 각각 1이닝,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멀티히트, 이진영과 박경수가 2타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한참동안 개시되지 않다가 시작된 1회, kt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이대형이 좌전안타, 김선민 번트안타, 유한준이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이진영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kt는 5회초 점수를 벌렸다. 이대형이 NC 배재환에게 내야안타로 출루, 문상철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이후 유한준 삼진 뒤 하준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투수의 폭투로 이대형이 홈인했다. 이어 박경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문상철, 하준호까지 홈을 밟았다. 점수는 5-0.
NC는 5회말 손시헌이 볼넷, 용덕한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계속된 1·3루 상황에서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손시헌이 들어와 1-5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조영훈과 이종욱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추가해 2-5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9회초 이해창이 바뀐 투수 민성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김연훈의 번트안타 과정에서 포수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던 이해창이 홈까지 내달려 6-2로 달아났다. 이후 NC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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