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와 김희애가 사랑을 시작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5회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과 강민주(김희애)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상식과 강민주는 우연한 장소에서 다시 만났고,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지구 열 바퀴를 돌아서라도'라며 반가워했다. 강민주는 "무섭다고 두렵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천천히라도 앞으로 나가야 무서움도 두려움도 사라지지 않겠어요? 뒤돌아 도망치면 여전히 두렵고 무서울 거 아니에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고상식은 "같이 있으니까 확실히 덜 무섭긴 하네요"라며 수긍했고, 강민주는 "그럼 같이 건너면 되겠네요"라며 용기를 줬다. 고상식은 "어떻게 말도 없이 떠났어요. 내가 그쪽을 아무렇지도 않게 볼 자신이 없다는 말. 솔직한 내 마음이지만 진심은 아니었어요"라며 후회했다.
또 강민주(김희애)는 고상식의 도움을 받아 유람선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고상식은 갑작스럽게 우박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곧장 행사 중단을 제안했다. 신석기(도기석)는 고상식의 말을 무시했고 날씨가 악회되자 뒤늦게 행사를 중단시켰다. 고상식은 사람들을 대피시키며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행사 장소에 남았다. 이때 고상식의 머리 위에서 유리 파편이 떨어졌다. 강민주는 고상식을 구했고, "안에 있지 왜 나왔어요"라며 화를 냈다.
고상식은 "당신이 안 보여서요"라며 설명했고, 강민주는 "그건 공적인 배려예요, 사적인 배려예요"라며 티격태격했다. 고상식은 키스를 했고, "이제부터 사적인 감정만 있는 겁니다. 이제 어디 가지 마요. 내 옆에 있어요"라며 당부했다. 강민주는 "그러니까 밀어내지 마요. 또 그러면 지금처럼 찾지도 않을 거고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눈물을 터트렸고, 고상식은 "이제부터 당신을 내 마음에 담아도 되겠습니까"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고상식과 강민주는 사랑을 시작하자마자 스캔들에 휘말렸다. 고상식과 강민주가 내부 거래로 드라마 공모전 당선 결과를 조작하고 드라마 홍보를 통해 유람선과 관련된 문제들을 덮어주려고 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났다. 앞서 신석기(도기석)는 고상식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기자에게 거짓 정보를 흘렸던 것. 다행히 고상식과 강민주는 흔들리지 않고 사랑을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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