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와 지진희가 재회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5회에서는 강민주(김희애 분)와 고상식(지진희)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상식과 강민주는 다리 위에서 우연히 재회했고,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지구 열 바퀴를 돌아서라도'라며 생각했다.
강민주는 "저야 촬영장소 보러 왔죠. 고 과장님이야말로 이 높은 곳까지 어쩐 일이세요"라며 물었고, 고상식은 "일이 좀 있어서 왔다가 시설 점검 좀 하려고"라며 반가워했다.
특히 강민주는 "무섭다고 두렵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천천히라도 앞으로 나가야 무서움도 두려움도 사라지지 않겠어요? 뒤돌아 도망치면 여전히 두렵고 무서울 거 아니에요"라며 말했고, 고상식은 "같이 있으니까 확실히 덜 무섭긴 하네요"라며 맞장구쳤다. 강민주는 "그럼 같이 건너면 되겠네요"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또 고상식은 "어떻게 말도 없이 떠났어요. 내가 그쪽을 아무렇지도 않게 볼 자신이 없다는 말. 솔직한 내 마음이지만 진심은 아니었어요"라며 털어놨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고상식은 "보고 싶었어요. 제일 하고 싶은 말은 그거였습니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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