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유영식)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열리는 하노이 국제영화제에서 연출 워크숍(Directing Studio)을 열고,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을 초청해 연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하노이국제영화제에서 주최하는 제작 교육 프로그램 HANIFF Campus의 일환으로, Directing Studio(연출 워크숍)· HAIFF Project Market(프로듀서 워크숍)·Script Station(각본 워크숍)으로 구성된 세 분야에 각각 10~15명의 인원을 선발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우수작 시상을 통해 베트남 영화인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와 산업의 연계 및 발전을 도모한다.
이 프로그램의 Directing Studio(연출 워크숍)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후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영화 산업의 흐름과 연출 노하우 실무 강의를 위해 조성희 감독이 강연대에 선다.
조성희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 25기, 장편 제작 연구 과정 3기 출신으로 단편 '남매의 집'(2009), 장편 '짐승의 끝'(2011)으로 데뷔해 '늑대소년'(2012),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하고, 장편 산업 영화 '늑대소년'으로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 젊은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베트남' 행사를 개최하고 양국 영화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유영식 원장은 "이번 연출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이미지 구축과 더불어 양국 영화산업 협력 및 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