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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 장학금 전달

기사입력 2016.09.28 13: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최지만(24)의 선행, 청각장애 야구선수 메이저리그 시구 진행 및 장학금 전달.

28일(한국시간)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지만의 도움으로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군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만은 지난 2014년부터 청각장애를 갖고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서군의 소식을 접하고 사비를 털어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야구팬들에게 받으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최지만은 비영리 자선재단을 설립했고, 결국 구단과 협의 끝에 서군을 초청해 시구 행사와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서군은 최지만의 에이전시를 통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돼 너무 행복하다"라며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준 최지만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지만은 역시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경기장까지 찾아와주신 분들도 있고, 때론 마이너리그 때 밥을 사주신 팬들도 있다. 팬께 받은 사랑을 늘 기억하고, 되돌려 드리는 대안으로 재단을 설립했다.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팬께 받은 사랑을 좋은 일을 하는데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GSM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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