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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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결승타' 삼성, 두산 10연승 저지하며 4연패 끝

기사입력 2016.09.23 21:26 / 기사수정 2016.09.23 22:1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0승(73패1무)째를 올리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90승1무47패로 연승 행진이 '9'에서 끊겼다.

이날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6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이어 나온 권오준~박근홍~심창민이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이승엽과 이지영이 2안타 1타점씩을 올렸고, 박해민은 1홈런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3회말 박해민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한이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인해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와 6회 반격에 나섰다. 최주환과 국해성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 오재일의 우전적시타가 터지면서 최주환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상무 전역 후 전날 1군에 등록된 이원석이 합류 후 첫 홈런을 뽑아내면서 한 점을 추가해 2-2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삼성은 6회 곧바로 점수를 내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백상원의 좌전2루타 후 이지영의 우전안타로 백상원이 들어와 3-2로 달아났다. 이어 7회말 두산 마운드에는 이현승, 박해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최형우의 안타에 진루,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홈에 들어와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두산이 9회초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김재환이 오재원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3-4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결국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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