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영스트리트' CP와 PD가 곡 선곡에 있어서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3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 심의에 상정, 권고 조치를 받았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영스트리트' 생방송에서는 욕설과 성적 표현이 섞인 음악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이 CP는 "이날 출연한 DJ 맥시마이트가 방송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멘트나 음악 선정에 주의를 줬는데, 전체 CD를 듣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다음부터는 전체 음악을 체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CP는 "재차 확인하고 리스트를 신중하게 받았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미약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방통심의위원 중 한 명은 이날 재생된 곡 중 방송 금지곡이 있었냐고 물었고, CP는 "그 곡이 Mnet '쇼미더머니'에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생략이나 편집 등의 작업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영스트리트' PD는 "죄송하다. 저도 안건 상정 이후 노래를 들어봤는데 가사가 굉장히 심각하더라. 미리 곡 리스트를 받고 검수자로서 미리 들어보고 체크해야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주의하겠다고 반성했다.
방통심의위는 '영스트리트' 제작진이 심각성을 알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권고 조치를 내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