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SBS가 방송심의위에 일베 논란을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3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 심의에 상정됐다.
지난 4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래퍼 개리가 '개운재(개리+이운재)'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자막에 '개운재'가 아닌 '개운지 슈퍼세이브'라는 말이 노출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SBS는 이번 사건 이외에도 각종 프로그램에서 일간베스트(일베)가 만든 그림을 사용한 전례가 있다.
이 안건은 '방송심의에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5호에 따라 심의에 상정됐다. SBS는 방송심의위에 "이광수는 광병지, 개리는 개운재라고 자막 작업을 하던 중 헷갈릴 수 있었다. 또 편집하면서 이틀 밤을 샜고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등 복합적 요소가 있어 실수가 발생했다.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런닝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개운지'라는 자막은 단순한 실수다. 의도가 전혀 없는 단순 오타이며 제작진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