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내에게 바람 맞은 남자 이선균의 코믹 티저 영상 두 편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상 근심을 다 끌어안은 듯한 심각한 표정에 동반된 이선균표 보이스는 진지해서 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며 특급 재미를 기대케 했다.
'판타스틱'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지난 추석 연휴 두 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내의 수상쩍은 행동에 심기가 삐딱해져 있었건만 때마침 바람까지 불어 날아가 버린 서류 뭉치들을 바라보며 프로불편러가 되어 버린 도현우(이선균 분). 예기치 않게 알게 된 아내 정수연(송지효)의 바람, 그것도 '3일 후'라는 정확한 시점을 알고 있어 더욱 애간장이 탄다.
멍하니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다 방바닥이 꺼질 듯 깊은 한 숨을 내쉰 그는 머리를 쥐어짜듯 쓸어 넘기더니 무언가 결심한 듯 분노의 키보드를 두드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라며 아내의 바람을 고백했고,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추궁을 해야 하는 건지, 잠자코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건지"라는 고민과 함께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 바람까지 "3일 남았습니다"라는 마감시한까지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현우의 게시물에 어떤 도움(?)의 댓글이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는 대목이다.
첫 공개된 영상에서부터 유부남 중에서는 보기 드물다는 결혼 예찬론자였지만 믿었던 아내의 예고된 바람을 알고 좌절한 남자 도현우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선균. 현실적인 이야기에 코믹한 풍자를 가미한 이 드라마가 믿고 보는 그의 연기력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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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