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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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먹방 어벤저스, 웃음도 매력도 배불렀다 (종합)

기사입력 2016.09.15 00: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웃음도 배불렀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추석특집으로 '함부로 배 터지게' 특집으로 개그맨 김준현과 문세윤, 유민상,김민경, 이수지가 출연했다. MC 김국진은 "'라디오스타' 10년 역사상 가장 꽉 차는 화면"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들은 먼저 MC들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준현은 "노래 들으면서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윤종신의 '지친 하루'라는 노래가 가슴을 울렸다. 일이 많으면서 힘들 때였는데 가사가 쑥쑥 박히더라. 문자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안 찍혀서 결국 음성을 남겼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김국진과 '코끼리'라는 시트콤을 할 때 '커피 셔틀'이었음을 밝혔다. 문세윤은 "김국진 선배와 룸메이트였는데, 커피를 정말 좋아하셔서 하루에 40잔 씩 마실 때였다. 그 때 매니저와 하루 3잔만 마시겠다고 약속을 하시고 방으로 커피 하나씩만 갖다달라고 했다. 몰래 갖다주면 '다음에는 서랍에 넣어주겠니'라고 했다"면서 몰래 커피를 주는 모습을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들은 '먹방 어벤저스'답게 각자 먹방 꿀팁을 소개했다. 김준현은 꽁치와 공기밥을 준비했다. 김준현은 꽁치 머리를 잘라내고 젓가락으로 몸통 포를 뜬 다음 고봉밥에 올려 먹어 감탄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족발 하트 쌈 싸기' 비법을 공개했다. 쌈 채소에 족발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올리고, 중간 점검을 한다. 문세윤은 "싸지면 고기 하나를 더 넣고, 안싸지면 상추로 덮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족발 쌈을 한입에 넣어 감탄케 했다.

유민상이 준비한 것은 바게트와 아이스크림. 유민상은 바게트 속을 판 다음 아이스크림을 넣어 잘라 MC들에게도 선보였다. 김민경은 매운 라면에 휘핑 크림 조합을 준비했다. 생소한 조합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윤종신은 시식을 해보곤 쉬는 시간까지 먹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다.

이어 개인기가 이어졌다. 김준현은 라디오 축구 중계를, 문세윤은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특히 문세윤은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주현 성대모사부터 영화 '타짜'의 너구리 형사, 오서방,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속의 박영규, 저팔계에 횡성 한우까지 넘치는 끼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유민상은 각종 동물소리와 폭죽소리를 선보였고, 이수지는 '은혜 갚은 호랑이 목소리'로 짧고 굵은 웃음을 선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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