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3승1무46패를 기록하게 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매직넘버 10. 반면 SK는 65승68패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KBO 역대 최소 경기(25경기), 최고령(35세 4개월 7일)으로 선발 20승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나온 윤명준과 이현승도 SK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국해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만들어냈다. 2회초 정의윤과 박정권이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 김민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정의윤이 홈을 밟아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박승욱의 안타에 박정권이 들어오면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이 한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말 두산 국해성과 에반스가 연속해서 볼넷으로 출루, 김재환이 3점 홈런을 폭발시켜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볼넷으로 나간 양의지도 허경민과 정수빈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2가 됐다.
두산은 8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김재호의 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후 국해성의 적시 2루타에 들어와 두산은 5-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SK는 9회초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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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