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승준(28)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SK는 13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SK는 브라울리오 라라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승준은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최승준이 지명타자로 들어가면서 4번타자 정의윤이 오랜만에 우익수 수비를 본다.
최승준은 지난 7월20일 마산 NC전에서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10주 재활을 진단받았던 최승준은 예상보다 빠르게 재활을 마치고 지난 11일 한화전에서 5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바 있다. 이날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현재 위태롭게 4위를 지키고 있는 SK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한편 최승준이 가세한 SK는 이명기(좌익수)-나주환(2루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김강민(중견수)-최승준(지명타자)-김민식(포수)-박승욱(유격수)의 타선이 두산의 니퍼트를 상대한다. 김용희 감독은 "박승욱이 톱타자로서의 부담에 페이스가 떨어진 반면 이명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명기를 1번에, 박승욱을 9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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