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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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질투의 화신' 조정석, 눈빛이 다했잖아요

기사입력 2016.09.16 08:00 / 기사수정 2016.09.16 01: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카멜레온 같은 배우 조정석이 이번에도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은 유방암에 걸린 기자 이화신을 맡아 온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흔들어 놓고 있다. 

매 작품 변신해온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며 등장한데 이어, 동시기에 선보인 MBC 드라마 '더 킹 투 하츠'에서는 납뜩이와는 전혀 다른 온도인 은시경으로 완벽하게 분하며 수많은 팬을 얻었다.

지난해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겉으로는 틱틱거리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다정한 강선우로 분하며 tvN 금토드라마 부진을 끊어냈다. 상대역과 케미도 돋보인다. 이제훈을 비롯해 이윤지, 박보영, 이번에는 공효진과 고경표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차진 조정석의 연기력은 '질투의 화신' 초반부터 주목받았다. 극 중 방송사인 SBC 신입사원 홍보영상에서 진가가 드러났다. 전현무의 광고를 패러디한 해당 영상에서 조정석은 천연덕스러운 몸짓을 드러냈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입원해 선보인 공효진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웃픈' 미소를 짓게 한다. 장례식장에서의 오열하면서도 능청맞게 선보인 연기도 마찬가지. 매 회 조정석의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튀어나온다. 마초남 같지만 실상은 하찮기만한 이화신의 매력을 조정석은 120% 극대화하고 있다. '잘못된 만남'을 차지게 소화한 것은 물론 공효진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차세대 '로코킹' 조정석의 맹활약에 대체불가 '로코퀸' 공효진, 매력적인 재벌남으로 연기변신한 고경표까지 잘 어우러지며 '질투의 화신' 7%대에서 시작해 9%대까지 차근차근 상승 중이다. 10% 돌파도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는다. SBS 월화드라마가 예상 밖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수목극 '질투의 화신'의 선전은 더욱 돋보인다. 그 안에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조정석은 말할 것도 없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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