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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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이병헌에게 있어 '매그니피센트 7'의 의미

기사입력 2016.09.12 18:05 / 기사수정 2016.09.12 18:0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이병헌에게 있어 영화 '매그니피센트 7'(감독 안톤 후쿠아)은 어떤 의미일까.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매그니피센트 7'(감독 안톤 후쿠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매그니피센트 7'에서 이병헌은 빌리 락스 역을 맡았다. 빌리 락스는 총은 물론 칼에 있어서도 남다른 재주를 보이는 인물로 묵직함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영화가 시작되고 약 30분 후에 등장하는 이병헌은 거침없는 칼 액션과 더불어 진지한 표정에서 나오는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병헌은 그동안 '지. 아이. 조2',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강렬한 악역을 연기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기에 그 기대 역시 컸다.
 
이병헌은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매그니피센트 7'이 다가오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주말의 명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황야의 7인'도 그 때 당시 본 것으로 기억한다"며 "배우가 돼서 그 영화의 일곱명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 7'을 통해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이병헌은 에단 호크와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병헌은 "촬영이 없는 날에는 함께 술도 했다"며 "에단 호크가 촬영 마지막 날 자신의 세번째 책 초판을 줬다. 팬이었던 배우와 친구가 된 자체가 배우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영화를 위해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직접 SOS를 청하기도 했다. 정두홍 감독은 이병헌의 요청에 직접 비행기에 올라 그를 도왔다. 이병헌은 "굳이 동양인을 캐스팅해도 되지 않을 역할을 감독과 제작자들이 동의한 가운데 저를 캐스팅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며 "새로운 도전, 새로운 영화를 만나게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매그니피센트 7'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전했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 7'보다 일주일 정도 앞서 개봉한 '밀정'(감독 김지운)에서도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밀정'이나 '매그니피센트 7'이나 둘 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추석엔 뭐니뭐니 해도 서부영화죠"라는 너스레와 함께 환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13일 전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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