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최근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많은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역배우들이다. 더 이상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닌 본인의 이름 세 글자로도 배우로서의 믿음을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지난 2007년 태어난 동갑내기 아역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새싹 아역 대표배우인 이나윤, 정링컨은 해맑은 초등학생 어린이의 모습과 함께 연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 이나윤 "하지원 언니처럼 여러 연기 색을 뽐내고 싶어요"
'내 딸 금사월'에서 오혜상(박세영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보였던 이나윤은 '치즈인더트랩', '가화만사성', '청춘시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에 출연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형 같은 비주얼과 더불어 2007년생이 맞는지 궁금할 정도로 무궁무진한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이나윤은 최근 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늦은 휴가를 다녀왔다. 이나윤은 엑스포츠뉴스에 "드라마 촬영이 끝나서 시원섭섭했어요. 그래도 이제 개학도 했으니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해요"라며 의젓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이나윤은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 수줍음이 많아 남들 앞에 잘 나서지 못했고 부모님은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연기 학원에 보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연기가 재밌었다고. 연기에 대한 흥미와 함께 여러 오디션을 보며 지금의 이나윤이 될 수 있었다.
3학년이 시작되며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는데 벌써 2학기라고 회상하던 이나윤은 "연기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책도 많이 읽으려고 해요. 이제 저도 10대인만큼 좀 더 성숙한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도 하려고요"라고 새로운 다짐을 전하며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나윤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배우가 되는 것이라 말했다. 이나윤은 "하지원 언니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지원 언니는 카멜레온처럼 여러 색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역할에 따라 화려하면서도 또 소박하게 자신의 연기 색을 뽐내는 멋진 배우인 것 같아요. 저도 언니랑 꼭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뚜렷한 꿈을 전했다.
▲ 정링컨 "연기하는 것 행복.…한국과 할리우드에서 연기하고 싶어요"
'숟가락이야 미안해'라는 유행어를 비롯해 자신이 다섯 살이라 말했던 귀여운 아이 링컨이를 기억하는가. '레인보우 유치원'에 출연해 순수한 모습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씨로 '랜선이모'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던 정링컨 역시 어느덧 열살이 됐다.
'마녀의 성' 촬영을 마친 뒤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정링컨은 2학기의 기쁨과 함께 어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링컨은 엑스포츠뉴스에 "연기는 너무 재밌어요. 대본을 읽고 난 뒤 촬영장에 가서 상상했던 것을 내보내는 연기를 하면 행복해요. 스태프 삼촌, 이모들 만나는 것도 행복해요. 리얼리티 쇼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연기를 하는 것이 정말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연기를 많이 하고 싶어요"라는 생각을 전했다.
아직도 귀여운 '다섯살'의 모습이 생생하지만 훌쩍 자란 정링컨은 앞으로 어려워질 학교 공부에 대한 걱정과 함께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정링컨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다섯살 모습에 대해 "방송에 처음 나왔을 때를 보면 진짜 아기 같아요. 그 때도 조그맸는데 지금도 학교에서 거의 제일 작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저보다 작은 애가 한 명 있거든요"라 말하며 긍정의 파워를 전했다.
인간 비타민 정링컨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어른이 될 때까지 꼭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링컨은 "한국에서도 할리우드에서도 연기하고 싶어요"라는 다짐과 함께 "엄청 좋은 곡괭이를 만들어서 금을 찾아서 팔 거예요. 그 돈으로 불쌍한 친구들을 돕고 싶어요"라는 기특한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와 동갑내기 이나윤, 정링컨은 아홉번째 생일을 맞이한 엑스포츠뉴스와 독자들에게 귀여운 한 마디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독자 이모, 삼촌, 누나 형들 감사합니다. 더운데 아이스크림 먹으며 시원하게 지내시고 많이 먹으면 아프니 조금만 드세요. 그리고 저 링컨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잘 지내세요!" (정링컨)
"엑스포츠뉴스 독자 여러분. 저도 멋지게 전진할 테니 지켜 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엑스포츠뉴스 파이팅!" (이나윤)
true@xportnews.com / 사진 = 정링컨, 이나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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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