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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슬램덩크' 홍진경X지구환경, 新예능다큐 탄생하나요

기사입력 2016.09.10 06:55 / 기사수정 2016.09.10 01: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홍진경이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꿈 계주로 나선 홍진경의 꿈인 '홍진경쇼'의 구체적인 아이디어 회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진경은 "내 최대 관심사는 지구 환경"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앞서 언니쓰 멤버들의 모임에서도 홍진경은 김숙과 라미란을 앉혀두고 지구 환경에 대한 열변을 밤새 토했을 정도로 환경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꿈 계주로 나선 홍진경은 "10년 후에는 지금이 가장 시원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이어 "내가 죽고나서의 일이 아니라 당장 10년 후, 그리고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최악으로 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슬퍼했다.

또 다른 멤버 민효린은 홍진경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트리 플랜트 챌린지'라는 릴레이 캠페인 아이디어를 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했던 것처럼 나무 심기 운동을 릴레이처럼 이어나가자는 취지였던 것. 홍진경은 민효린의 아이디어에 동감하며 멘토 장진에게 "이런 캠페인도 연장선상에 놓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하게 된 장진은 홍진경의 의견을 들으면서 깊은 고심에 잠겼다. 의도 자체는 정말 좋지만 '슬램덩크'가 가지고 있는 속성은 예능이기에 재미를 보장해야만 하는데에서 오는 고민이었다. 장진은 결국 "꿈 계주가 원하는대로 가야 할 것"이라며 "홍진경 특유의 재미나고 경쾌한 것으로 쇼를 만들고 싶다"고 지지해줬다.

이어 장진은 "기획자가 어떤 것을 만들 때는 그 프로그램이 끝난 후가 관건"이라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시청자 여러분에게 무엇이 남을까'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진경은 깊은 감동을 받으며 더욱 지구 환경을 주제로 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앞서 예능과 다큐가 결합된 형식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이 있다. 칭찬 릴레이를 주제로 했던 MBC '21세기 위원회-칭찬합시다', 책이 주제였던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위인의 발자취를 좇았던 KBS 2TV '1박 2일-하얼빈 특집', 매 특집이 교훈을 주는 MBC '무한도전' 등이 방영 이후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변화까지 이끌어냈다.

홍진경의 최대 관심사이자 시청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구 환경이 '홍진경쇼'의 주제로 선정됐기에 또 한번 예능과 다큐가 결합돼 많은 이들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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