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한솔 PD가 '임진왜란 1592'를 제작하며 겪은 고충을 전했다.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의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차이나플레인에서 열린 가운데, '임진왜란 1592'의 1편부터 3편까지의 연출을 맡은 김한솔 PD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한솔 PD는 "팩츄얼드라마의 전제는 사실에 입각하고 고증을 철저히해서 디테일한 이야기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총을 쐈는지, 어떻게 싸웠는지 깊게 들어갔다"라며 "그런면에서 팩츄얼드라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150억을 썼고, '초한지'는 80억을 써서 만든 드라마다.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돈으로 그런 퀄리티의 드라마를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석 총괄프로듀서는 "고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의상 한 벌에 몇 천만 원이 들어가기도 한다. 사극은 정확하게 할 수록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사실 김한솔 PD가 알고있음에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워하기도 한다"며 "스토리텔링적으로는 완벽한 고증을 거쳤지만 미술적으로는 완벽하지 못해서 제작진도 안타까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진왜란 1592' 2편은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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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