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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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경리·손헌수·허정민·김준선, 1R부터 충격반전의 연속(종합)

기사입력 2016.09.04 18:37 / 기사수정 2016.09.04 18:4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복면가왕'에 도전한 나인뮤지스 경리, 손헌수, 허정민, 김준선의 정체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에헤라디오에 도전할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왕 에헤라디오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번째 대결이 시작되고 문학소녀와 가을향기가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부르며 시선을 모았다.

무대가 끝난 뒤 유영석은 문학소녀를 보고 "강한 성격의 소유자같다. 첫 무대를 가득 채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가을 향기에 대해서는 "어루만져주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 부드러움을 목소리로 충분히 전달해줬다"고 전했다.

첫번째 대결의 투표 결과 문학소녀가 승리했다. 문학소녀는 "2라운드에서도 화이팅하겠다"며 퇴장했고, 탈락한 가을향기는 '엄마의 일기'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가을향기의 정체는 나인뮤지스의 경리였다.

판정단을 비롯한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리는 "데뷔 이후 이렇게 완창을 처음 해본다. '복면가왕'이라는 큰 무대에서 할 줄 몰랐는데 너무 떨렸다"라며 "아빠가 어느날 문자가 오셔서 소원이 있다고 하셨다. '복면가왕'에 나오길 바라셨다. 그런데 이야기 안하고 나와서 놀라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석봉어머니와 석봉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노이즈의 '상상속의 너'를 불렀다. 조장혁은 "석봉어머니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다. 굉장히 여유가 있어보였다. 석봉이는 가공석같다. 내공이 큰 분 같다. 로커의 바이브레이션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구라는 "석봉어머니는 손헌수일 것"이라며 장담했다. 이어서 석봉이에 대해서는 은지원으로 추측했다.

투표결과 석봉이가 두배 차이의 표수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탈락한 석봉어머니는 야다 '진혼'을 불렀고, 그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개그맨 손헌수였다. 손헌수는 "17년을 방송을 했다. 그런데 개그맨으로 인기를 얻다가 헛바람이 들어서 연기를 했다. 연기 이후 바닥을 쳤다. 무관심의 아이콘이다.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세번째 대결은 귀성길과 팽이소년의 무대였다. 이들은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불렀다. 유영석은 팽이소년을 보고 "무리가 없는 한 가왕행까지 가능한 분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리 또한 팽이소년이 차지했다. 팽이소년은 "가면 덕분에 얼굴이 신경 쓰이지 않아서 더 편하게 노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공개된 귀성길의 정체는 배우 허정민이었다. 신봉선은 "정말 좋아하는 배우"라며 놀라워했다. 허정민은 "과거 문차일드 멤버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인 허정민이다. 16년 만에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청심환을 먹고 나왔는데도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마니와 가을 전어의 무대가 펼쳐졌다. 뮤지컬 OST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른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판정단은 "뮤지컬을 직접 본 것 같은 무대였다. 돈을 번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가마니가 승리했다. 탈락한 가을 전어의 정체는 가수 김준선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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