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이재우(한화)가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우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실점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이재우는 선두 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재우는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택근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에서 이재우는 윤석민을 123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한 점을 더 추가해준 가운데 이재우는 2회말 김민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4-6-3 병살타로 끊어내 위기를 지웠다. 이후 이재우는 박동원마저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말 이재우는 선두 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에서 이재우는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서건창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고종욱에게마저 내야안타를 내줘 1,3루 위기에 몰린 이재우는 결국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을 기록했다.
이재우는 후속 타자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 위기에서 한화 벤치는 이재우를 이태양으로 교체했다. 이재우는 이날 총 43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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