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임창정과 김희철이 좋은 호흡으로 토요일 밤을 장식했다.
3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임창정과 라붐 솔빈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의 등장에 김희철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창정의 오랜 팬인 김희철은 "임창정의 진짜 팬이었다"며 임창정이 언급하는 노래들을 전부 뛰어난 기억력으로 발표 시기와 당시 그의 이야기를 꺼내며 '임창정 팬'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 속 임창정의 모습까지 따라할 정도였다.
임창정은 자신의 팬들이 이제 자신의 건강을 챙겨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집에 가면 2년을 먹어야 할 만큼의 즙들이 있다. 짤 수 있는 건 다 짰다"며 "빨래도 짜서 보낼 것 같다. 벌나무즙을 들어봤나. 몸에 좋은 걸 보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버티는 것 같다. 예전에는 종이학을 줬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내가 어떻게 될까봐 건강식품을 보내주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턱이 의지와 상관없이 떨린다는 의견부터 솔빈과 김희철의 스캔들을 만들어보겠다는 당찬 포부까지 전했다. 또 '소주 한 잔'과 관련해 "만취한 상태서 거의 다 쓰고 어미나 이런 것만 살짝 바꿨다. 녹음을 하러 가야하는데 작사가가 작사를 아직 못했다고 해서 내가 차 안에서 쓰기 시작해서 노래를 했다. 그게 '소주 한 잔'이다. 취했을때 원안을 가사로 쓰면 재밌겠다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과 함께 나선 솔빈은 막강한 아재개그력을 자랑했다. 그는 쉼없이 아재개그를 쏟아냈다. 회사에서 반대했음에도 솔빈은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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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