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서재경 에디터] '아재파탈'이 여성들의 이상형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젊은 여성들에겐 멀게만 느껴지던 '아재'들이 숨 막히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드라마와 스크린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아재美'로 여심을 홀리고 있는 아재파탈들에겐 공통적인 매력 포인트가 있다. 바로 '흰 셔츠'가 잘 어울린다는 것. '아빠가 출근할 때'입을 것만 같은 흰 셔츠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해낸다는 것이 아재파탈들의 패션 팁이다.
'여심 스나이퍼'로 등극한 아재파탈들의 흰 셔츠 코디 팁을 공개한다.
◆ 17살 연하, 김고은을 저격한 댄디한 셔츠 핏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올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신하균에겐 축하할 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7살 연하의 배우 김고은과의 열애 소식이다. '겹경사'를 맞은 신하균은 매력 넘치는 흰 셔츠 핏을 자랑해 또 한 번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신하균은 흰 셔츠와 함께 매치한 블랙 슬랙스로 깔끔한 정장 느낌을 주고 캐주얼한 단화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컬러가 들어간 단추와 왼쪽 가슴 상단에 박힌 로고가 포인트. 소매를 살짝 접어 연출한 센스가 돋보인다.
◆ 9살 연하, 김효진을 반하게 만든 '어깨 깡패' 셔츠 핏
지난 27일 종영한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이태준 검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분노케(?)했던 유지태도 '셔츠 핏 종결자' 중 한 명이다. 그는 9살의 나이 차를 딛고 배우 김효진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연예계 대표 애처가이기도 하다.
태평양같이 넓은 어깨로 인해 '어깨 깡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유지태는 그 덕에 완벽한 셔츠 핏을 갖게 됐다. 그래서일까. 그는 공식 석상에서 재킷 없이 '흰 셔츠+슬랙스'의 스타일링을 자주 선보였다. 시계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거나, 깃에 무늬가 셔츠를 착용해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준 것이 눈길을 끈다.
◆ 9살 연하, 박신혜와도 '꿀 케미' 슬림한 셔츠 핏
2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 '닥터스'가 막을 내렸다. 극중 신경외과 전문의 홍지홍 역을 맡았던 김래원은 능글능글한 연기와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아재美'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게 됐다.
큰 키와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는 김래원은 반팔 흰 셔츠에 네이비 슬랙스를 매치해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길이의 슬랙스에 흰색 단화를 착용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낸 것. 포켓이 큰 셔츠를 선택해 너무 포멀한 느낌을 피했다.
글 = 서재경 에디터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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