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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끝사랑' 지진희♥김희애, 어른들의 힐링 로맨스

기사입력 2016.08.29 06: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와 지진희가 연애를 시작할까.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7회에서는 강민주(김희애 분)와 고상식(지진희)이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상식과 강민주는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뒤 다시 화해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마시다 술을 마시며 영화를 봤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고상식은 강민주에게 팔베개를 해줬고,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아무 일 없는 척했다.

또 고상식은 과거 한정식(박성근) 밑에서 조연출로 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드라마 촬영장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고상식은 아내가 죽어가는 줄도 몰랐던 것. 이로 인해 고상식은 아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갖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고미례(김슬기)는 한정식이 과거 사고에 대해 하는 말을 듣고 고상식의 책임이 아니라며 발끈했다. 도리어 한정식은 "오빠, 이제 편히 살라고 해. 다 지난 일로 아직까지 죄책감에 빠져 살지 말라고"라며 충고했고, 고미례는 방송국을 뛰쳐나갔다. 

강민주는 사라진 고미례를 찾아냈고, "누구나 처음에는 도움이 필요해. 나도 처음에는 엄청 두렵고 힘들었어. 드디어 꿈을 이뤘나 싶었지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게 맞는 건가. 입사 초기에 합격됐다는 소식 듣고 신나서 들어갔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든. 결혼까지 앞두고 있었는데. 그때는 조연출 때라 사생활이라는 게 없어서 그 사람 마지막 가는 얼굴도 못봤어. 근데 정말 이 일을 하는 게 맞는 건가, 대체 뭘 위해서 일하는 건가. 그땐 나도 도망치고 싶었지"라며 털어놨다.

이후 고상식은 "본의 아니게 미례한테 하는 얘기를 다 듣게 됐네요. 많이 힘들었겠어요. 아내를 잃은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때 강민주는 고상식의 팔을 붙잡았고, '어른이 되어서 알 수 있는 게 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남자가 어떤 마음인지 청진기를 대어보지 않아도'라며 생각했다. 

고상식은 '어른이 되어도 모르는 게 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여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라며 당황했고, 강민주는 "나 좋아해요?"라며 물었다. 

앞으로 고상식과 강민주가 연애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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