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수지X백현부터 에일리까지…박근태 불패신화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작곡가 박근태가 2016년에만 4번째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태가 작곡한 에일리의 신곡 'If You'는 23일 0시 공개된 이후 지난 24일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레트로 소울 장르의 '이프 유'는 박근태와 에일리가 '저녁하늘' 이후 두 번째로 만나 선보이는 곡. 

이로써 박근태는 수지X백현 '드림', 에디킴X이성경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십센치 '니가 참 좋아' 이후 또 한 번 자신의 곡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트렌드 브레이커의 입지를 굳힌 셈이다. 

특히 최근 사랑받는 주류 음악이 팝 기반의 멜로디와 랩의 결합인 것을 미뤄봤을 때, 정통 레트로 팝 소울 장르를 선택해 1위에 오른 에일리의 선택은 분명 흥미롭다. 이같은 시도에는 박근태의 고집이 한 몫 했다고. 

SG워너비 '타임리스'로 소몰이 발라드의 시작을 알리고, '애티클럽' '애니모션'으로 뮤직 마케팅을 선보이고, 조PDX인순이 '친구여'로 신구 콜라보레이션 주목받은 것은 물론, 수지 백현 등 대세의 만남 등을 구축해온 인물 역시 박근태. 자기복제가 아닌 끊임없이 트렌드를 주도해가는 그의 행보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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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