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나유리 기자] 오지환의 '홈런 포테셜'이 제대로 터졌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LG가 기선 제압에 완벽히 성공한 것은 오지환의 손 끝에서 나왔다. 1회초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든 LG는 계속되는 주자 2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우월 투런 홈런을 앞세워 4-0 리드를 잡았다.
오지환의 시즌 16번째 홈런포.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13홈런, 2010년) 기록을 뛰어넘은 오지환은 장타 커리어 하이에 도전한다.
또 이날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내 홈런보다는 오늘 팀이 이겨서 좋다"는 오지환은 "지금 LG가 5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팬 여러분께서 더 큰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해서 힘 있는 팀, 처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루 도중 손가락에 타박상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괜찮다. 부러지지 않는 한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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