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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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 박세혁 "의지 형 빈자리, 이 악물고 했다"

기사입력 2016.08.24 22: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이를 더 악 물고 했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세 번째 맞대결에서 18-6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세혁은 양의지의 부상으로 급작스레 경기 중반 투입됐다. 하지만 박세혁은 안정적인 리드를 선보이며 투수진을 이끌었다. 또한 공격에서 그는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대승에 보탬을 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세혁은 "최근 스윙이 작아지고 소심해지는 모습에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크게 하라고 해주신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 전에도 (양)의지 형이 빠진 상황에서 못한 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 근래 타격감이 좋았었는데 오늘 결과도 좋았다.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세혁의 아버지인 박철우 코치는 통산 59개의 아치를 그렸지만, 단 한 차례의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세혁은 "아버지를 이기는 게 하나 나왔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덧붙여 그는 "부모님께서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집에 계신 어머님께서 조금 웃으실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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