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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엄태웅까지?…올해만 여섯번째 성추문 '뒤숭숭한 연예계'

기사입력 2016.08.23 13:3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 발생한 연예계 성추문이다. 

연합뉴스는 엄태웅이 지난 1월 한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취했고, 분당경찰서 측은 남자 연예인이 피소 당했다는 사실까지만 인정했다.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 성폭행 관련 피소다. 그룹 JYJ 박유천은 지난 6월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피소를 당했다. 경찰은 피소 4건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이진욱 역시 마찬가지. 이진욱 역시 지난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지만,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진욱을 고소한 고소 여성은 무고로 구속 영장을 받았다. 

이들에 앞서 유상무 역시 지난 5월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후 자숙 중이다. 이민기 역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주노는 성추행 혐의로 지난 6월 용산경찰서에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로써 올해만 벌써 6번째 연예계 성추문이자, 5번째 성폭행 피소다. 물론 박유천 이진욱 이민기 등 대부분이 성폭행 혐의를 벗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연예계 전반이 성추문에 휘말리며 뒤숭숭해진 것도 사실.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 피소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유부남인 엄태웅의 이미지 타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육아 예능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까지 쌓아왔기에 역풍도 거셀 전망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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