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의 주혜성(권율 분)이 명철스님(김상호)과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가운데, 혜성이 현지(김소현)를 살려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혜성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오는 명철과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명철은 혜성이 현지의 소지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혜성 또한 명철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현지의 소지품을 봤다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는 상황. 혜성은 명철에게 자신이 구조하고자했던 고양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간접적으로 경고했다.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은 살기로 변해 시청자들을 더욱 오싹하게 만들었고 나아가 보는 이들은 둘의 대립이 본격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명철을 바라보는 혜성의 싸늘한 눈빛과 미세하게 떨리는 근육들 그리고 차가운 목소리는 브라운관 밖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혜성과 명철의 대립 구도가 본격화된 가운데, 혜성이 현지에게 다가가는 속도 또한 더욱 빨라졌다. 현지의 심리치료를 혜성이 담당하게 된 것. 혜성은 특유의 다정함으로 현지와 현지 어머니를 집까지 바래다주기를 자처했고 넌지시 현지에게 사고 당시 기억이 돌아왔는지 물었다.
이때 혜성은 현지와 현지의 어머니 대화를 통해 현지가 자신이 오랫동안 찾고 있던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행복하게 웃는 현지의 모습을 보며 역시 살려둔 보람이 있다는 말과 함께 미소지었다. 이에 혜성이 현지를 죽음에 몰아넣으면서까지 얻으려했던 물건이 무엇인지 주목되고 있다.
권율은 현지와 현지 어머니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혜성의 모습을 훈훈한 눈빛과 미소, 목소리로 완성해 부드러운 남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다가도 상황에 따라 무시무시한 악령으로 돌변, 한 회차 안에서도 자유롭게 선과 악을 넘나드는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23일 방송에서 혜성과 명철이 격렬하게 몸싸움을 할 것이 예고돼 과연 앞으로 혜성과 명철의 대립구도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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