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이종서 기자] "당초 계획대로 완벽히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크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한화 이글스가 2차 신인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0라운드까지 진행 되는 이번 신인지명회의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으로 진행됐다.
전체 네 번째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한화는 전 시카고 컵스 투수 김진영을 지명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진영은 2010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29경기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투수 7명, 외야 2명,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1명 등 10명의 선수를 모두 뽑았다.
한화 관계자는 "지명 라운드 전반에는 투수력 보강에 힘썼다. 중반에는 주력이 우수하고 즉시전력감이 될 외야수와 미래전력이 될 투수를 보강했다. 후반부터는 우타자 외야수와 투수를 보강했고, 마지막은 우수한 장래성을 지닌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야수를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진영에 대해서는 "우완투수로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췄고, 도전적 성향을 지니고 있어 즉시전력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화 이글스 2017 신인 지명 결과
(1차) 천안북일고 투수 김병현 (2차 1R) 전 시카고컵스 투수 김진영 (2R) 경기고 투수 김성훈 (3R) 연세대 투수 박상원 (4R) 홍익대 외야수 원혁재 (5R) 성남고 투수 여인태 (6R) 소래고 투수 김지훈 (7R) 광주동성고 외야수 박찬수 (8R) 김해고 투수 김기탁 (9R) 광주동성고 투수 이주형 (10R) 청원고 내야수 김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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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