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재혼가정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고 종영을 맞았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시청자의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져왔다.
특히 이 드라마는 그 흔한 악역이나 막장 소재가 없는 '착한 드라마'로 불리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 54회(마지막회)에서는 모든 주인공들이 행복한 '꽃길'을 걸으며 막을 내렸다. 재혼한 뒤 어려운 현실 벽에 부딪혔던 이상태(안재욱 분), 안미정(소유진) 커플은 모든 가정을 진정한 가족으로 만드는데 성공하며 행복한 미래를 예고했다.
그간 '아이가 다섯'은 이상태와 안미정이 재혼을 하면서 두 집안의 아이들이 서로 대립하거나 전 배우자 가족과 얽히는 문제 등을 현실적으로 다루며 '재혼가정'의 실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그 동안 주인공끼리 얽히고 설켜있던 문제들을 억지스럽지 않게 잘 풀어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성이 다른 형제 윤우영(정윤석)과 이수(조현도)가 "형제가 성이 다르면 안 되냐?"고 말하는 부분과, 막내딸 윤우주(최유리)와 성이 다른 이상태가 "성이 다르면 아빠가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부분은 많은 시청자가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로 커다란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아이가 다섯'은 마지막까지 막장 장치 하나 없이 '착한 드라마'의 본분을 지키며 재혼가정의 참된 의미를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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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다섯' 종영①] '재혼가정'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다
['아이가다섯' 종영②] 성훈♥신혜선 때문에 끝까지 설렜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