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28)가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시즌 시작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리를 기록한 맨시티에서는 아구에로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아구에로는 이번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아구에로는 경기 초반부터 연신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맨시티의 공격 전개에서 아구에로는 공격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스테아우아전에서 두 번이나 놓쳤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6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아구에로는 절묘한 헤딩 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아구에로는 케빈 데브루잉이 올려준 프리킥에서 스토크의 높은 수비진을 뚫고 헤딩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을 보인 아구에로는 후반 37분에 켈레치 이헤아나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멀티골을 뽑아낸 아구에로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와 득점 1위를 달리게 됐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23,토트넘 홋스퍼)에게 밀리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실패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골을 뽑으며 강력한 득점왕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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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