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일본이 투자의 결과를 최고 성적으로 입증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선 일본이 육상 남자 계주 400m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합계 40개를 돌파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는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일본이 2012 런던올림픽의 성적을 뛰어넘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일 대회 메달 총합만 따지면 일본은 리우올림픽을 통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일본은 폐막을 이틀 남겨둔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1개로 총 4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종전 런던올림픽(금7 은14 동17)에서 기록한 38개를 이미 뛰어넘었다. 그 뒤로 2004 아테네(금16 은9 동12 합37), 1984 로스앤젤레스(금10 은8 동14 합32), 1972 뮌헨(금13 은8 동8 합29) 순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14개를 목표로 했다. 2004 아테네 대회 이후 한국에 내줬던 아시아 2위 자리를 탈환하고 톱5 경쟁에 나서겠다는 포부였다. 4년 후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기에 앞서 리우부터 스포츠 강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생각이 담겨 있는 목표치다.
일본은 이를 대비해 지난해 스포츠청을 신설하며 정부 차원의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만 30개를 획득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세웠다.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효율적으로 함은 물론 다양한 종목에 선수층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일본이 획득한 메달을 분석하면 성과가 엿보인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강했던 유도와 레슬링, 수영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집중적으로 육성한 체조와 배드민턴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1개나 챙긴 동메달은 유도와 레슬링, 수영은 물론 카누, 탁구, 테니스, 싱크로나이즈, 배드민턴, 육상 등 고른 분포를 자랑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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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