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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9회 2사 홈런' 최형우, 역대 21번째 사이클링히트 달성

기사입력 2016.08.18 22:35 / 기사수정 2016.08.18 22:4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33)가 극적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최형우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10경기에서 4할7푼4리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최형우는 이날 역시 6타수 5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화끈한 불방망이를 뽐냈다.

1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5회초에도 추가로 안타를 친 최형우는 6회초 1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7회초 2사 3루에서 적시 2루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한 개를 남겨뒀다.

10-3으로 삼성이 크게 앞선 9회초. 네 번째 타자였던 최형우는 앞선 선두타자 이영욱과 박해민이 잇따라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로 타석에 설 기회를 받지 못하는 듯 했다.

기회는 극적으로 찾아왔다. 구자욱이 1루수 앞으로 친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됐고, 최형우는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심재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펼친 끝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의 시즌 21호 홈런. 결국 최형우는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통산 21번쨰 싸이클링히터가 됐다.

한편 삼성은 13-5로 kt를 제압했다. 선발 투수 김기태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장원삼은 시즌 3승(7패)째를 올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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