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주말동안 186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극장가를 휘어잡았다.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와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도 나란히 350만, 620만 관객을 넘어서며 순항을 이어갔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180만68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56만7049명을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10일 37만894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터널'은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 중이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하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김성훈 감독의 흡입력 있는 연출력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15일 광복절 연휴까지 더해지면서 '터널'이 연휴 기간 동안 폭발적인 흥행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더하고 있다.
한편 '덕혜옹주'는 96만3015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354만5434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인천상륙작전'이 46만3760명(누적 622만7736명)으로 3위에,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36만8027명(누적 172만334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5위와 6위에는 '부산행'(34만3660명, 누적 1078만9006명)과 '국가대표2'(26만1259명, 누적 40만5375명)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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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