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바쁘게 흘러가던 테니스가 우천으로 열기를 식힌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2016 리우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비로 인해 26경기 전 경기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15일까지 테니스 경기를 마무리하려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우천으로 인해 일정을 하루 더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천 취소로 인해 단식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은 이날 치르려던 시몽(프랑스)과의 테니스 단식 16강전, 캐나다와 복식 준결승, 체코와의 혼합복식 16강전 세 경기를 하루 미루게 됐다. 컨디션을 해당 날짜에 맞추고 있었던 나달이었기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 단식 우승자인 나달은 2012 런던 올림픽 우승자 앤디 머레이(영국)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강력한 우승자로 꼽혔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나달과 머레이가 단식 우승을 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두 선수는 올림픽 최초 금메달 2개 수확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한편 머레이 역시 이날 치르기로 했던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와의 단식 16강전을 연기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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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