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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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연출 "이홍기 캐스팅, 깜짝 놀랄만큼 잘할 것"

기사입력 2016.08.10 17:2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날들'의 장유정 연출이 배우들을 캐스팅한 계기를 밝혔다.

장유정 연출은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A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날들' 연습실 공개에서 "유준상 등 초연 때의 배우들이 대들보처럼 자리를 잡아줬다. 재연 때의 이건명, 김지현, 삼연 때는 이홍기, 민영기 등이 합류했다. 새롭게 바뀌는 것이 아닌 아니라 점진적으로 살이 덧붙여졌다"고 말했다.

장 연출은 "정학 역의 오만석, 민영기 유준상이 조금씩 다르다. 매치에 따라 '케미'가 달라진다. 유준상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귀엽다. 네 분 중에 가장 영(Young)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20대의 역할과 40대 역할을 하는데 20대 역할에서 가장 어리게 보인다. 극장에서 하는 무대 연기에서 리얼함보다는 어떤 부분을 잡아내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유준상은 리얼감을 잘 잡아낸다"고 칭찬했다.

이어 "민영기는 액션을 굉장히 잘한다. 막내답게 몸이 가뿐한 것 같다. 무영 역의 지창욱은 디렉션을 하기 전에 말하지 않아도 해낸다. 이 작품에 애착이 많고 무영이란 배우를 자기화시키는데 노력했다. 삼연 때는 날아다니는 수준이다. 오종혁은 노래를 너무 근사하게 잘 부른다"고 덧붙였다.

또 "이홍기는 비밀이다. 깜짝 놀랄 것이다. 뭘 잘하는지는 비밀이다"고 예고해 이홍기를 웃게 했다.

장 연출은 "이정열은 제일 노래 잘하는 배우이고 서현철은 코믹한 연기를 가장 잘 하는 배우다. 신고은과 김지현은 제일 예뻐서 뽑았다. 김지현은 연기가 깊이 있다. 신고은은 오디션에 들어오자마자 다른 배우는 볼 것 없다고 생각 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한다"고 추켜세웠다.

2013년 초연한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20년 전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인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준상, 민영기, 오만석, 오종혁, 이홍기, 김지현, 신고은, 서현철, 이정열 등이 출연한다.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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