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저 하늘에 태양이' 주연 4인방의 설렘 가득한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새 TV 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의 촬영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아정(강인경 역), 이민우(남정호), 노영학(차민우), 김혜지(남희애) 등 주연 4인방의 각기 다른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3일 진행된 첫 촬영에서 여주인공 강인경 역을 맡은 윤아정은 단아함이 묻어나는 특유의 무공해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라이벌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일 김혜지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예쁘고 상큼하다. 오늘 첫 촬영을 함께 했는데 대화해보니 앞으로 더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는 무더운 날씨에도 백두영화사 대표 남정호답게 정장을 갖춰 입고 나타났다. 그는 후배 연기자에게는 든든한 조언을, 더위에 지친 제작진에게는 농담을 던지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강인경이란 여인의 일생이 가장 큰 포인트"라며 "극 속의 차민우와 배우 이민우, '민우 대 민우'의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이라 답변했다.
'일편단심 민들레' 이후 또 한 번 TV소설을 찾은 노영학은 "의상을 입고 시대극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니 정말 70년대로 들어온 것 같다. 이것이 TV소설의 매력"이라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그는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예술 감성 넘치는 극작가 차민우로 완벽 변신했다.
윤아정의 라이벌 남희애로 출연하는 김혜지는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0년대 시대극을 연기하기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걱정도 했었는데 대본을 보니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20대 소녀의 감정선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배역에 대한 남다른 연구와 애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꿈을 외면해야 했던 시절 한 산골 소녀가 최고의 여배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저 하늘에 태양이'는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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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