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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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줌인] '올림픽 8연패' 女 양궁, 3인3색 끈끈했던 조직력

기사입력 2016.08.08 06:08 / 기사수정 2016.08.10 23:1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대한민국 양궁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대업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세트점수 5-1(58-49, 55-51, 51-5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로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보여줬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결승까지 서로 서로의 실수를 만회하며 결승까지 안착했고 우승을 달성했다. 한 사람이 실수를 하면 그 빈자리를 다음 사람이 메꿔주며 상대에 뒤쳐지지 않게 해줬다.

첫 주자로 나선 맏언니 장혜진(29, LH)은 적지않은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실히 제 역할을 해줬다. 세트가 시작되는 첫 발에서 결승전서 나왔던 8점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9점과 10점을 쏘았다. 뒷 주자에게 분명 부담감을 덜어주기에는 충분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막내 최미선(20, 광주여대)은 세계 랭킹 1위였지만, 큰 대회 경험이 적었던 만큼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제 기량을 되찾았고, 이후 큰 실수 없이 금빛 명중을 일궈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팀의 간판 기보배(28, 광주광역시청)는 끝 매듭을 잘 지어주며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1,2 세트에 4연속 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단체전을 기분좋게 마친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제 9일 오전부터 개인전에 돌입한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을 달성한 기보배는 2회 연속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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