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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타선 폭발' 삼성, KIA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6.08.07 2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시즌 전적 42승 1무 55패로 8위 한화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KIA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3회초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아웃 이후 이성우의 안타에 이어 노수광의 내야 안타가 나왔고, 상대 실책이 겹치며 주자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윤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 김주찬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삼성이 3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상수의 볼넷과 배영섭의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에서 박해민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박해민의 2루 도루 이후 최형우와 박한이의 연속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2 리드를 쥐었다.

KIA도 머지 않아 리드를 되찾았다. 4회초 필의 2루타 이후 강한울의 2루타로 3-3 동점이 됐고, 5회초 김주찬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두 팀의 시소 게임은 계속됐다. 5회말 삼성이 4점을 내면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주자 1,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박한이가 2타점 적시 2루타로 리드를 빼앗았다. 이어 백상원이 바뀐 투수 최영필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7-5, 삼성이 2점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은 6회말 한발짝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김상수의 안타 이후 이어진 2사 1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뽑아냈고, 최형우까지 적시 2루타를 보태 9-5까지 달아났다.

4점차 리드를 쥔 삼성은 불펜 투수들이 출동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8회말 백상원과 조동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 11-5를 만든 삼성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개인 3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4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강판되면서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고, 두번째 투수 김대우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KIA의 선발 투수였던 지크 스프루일은 4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개인 3연패, 시즌 11패(8승)째.
 
NYR@xportsnews.com/사진 ⓒ 삼성 라이온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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