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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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줌인] 독일 세트피스-멕시코 롱볼, 경계 1호 확인

기사입력 2016.08.05 06:52 / 기사수정 2016.08.05 06: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신태용호의 상대 독일과 멕시코가 상반된 색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독일과 멕시코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에만 4골을 주고받은 양팀은 첫 경기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과 멕시코는 한국과 함께 C조 8강 진출 여부를 두고 맞설 상대다. 양팀 모두 전력이 상당해 쉽게 볼 수 없다. 독일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잘 알려진 선수들로 구성이 됐고 멕시코는 4년 전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예상대로 만만치 않았다. C조에서 가장 강한 평가를 받았던 독일은 대회를 앞두고 짧은 준비기간으로 별다른 평가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짜임새가 있었다. 경기 초반만 해도 경기 주도권을 멕시코에 내주고 끌려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독일의 장점은 패스와 힘이었다. 짧은 패스 플레이로 소유권을 가진 독일은 세르지 나브리의 최전방 움직임으로 통해 해법을 찾아내면서 멕시코의 골문을 열었다.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을 때는 독일 특유의 장점인 세트피스로 균형을 맞추는 힘까지 과시했다. 



멕시코도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했다. 성인대표팀에서는 공격이 장점인 멕시코지만 올림픽팀인 실리를 추구했다. 독일을 맞아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롱패스로 상대 뒷공간을 중점적으로 노렸다. 주로 측면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본 멕시코는 선굵은 크로스 방식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리베 페랄타와 로돌포 피사로가 터뜨린 2골 모두 크로스에 이은 헤딩 마무리였다. 

한국으로선 양팀의 첫 경기를 통해 얻은 것이 크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 전부터 "독일과 멕시코가 첫 경기부터 베스트 전력으로 맞붙을 것이다. 그 경기를 잘 살펴보는 것은 큰 이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 감독의 말처럼 두 팀은 자신들의 강점을 1차전을 통해 잘 드러냈다. 분명한 색깔로 다득점에 성공한 모습을 확인한 만큼 대표팀은 수비 대응부터 해법을 찾기 수월해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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