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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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스텔라X브로맨스, '볼매' 증명한 한 시간 (종합)

기사입력 2016.08.03 17:28 / 기사수정 2016.08.03 17:2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걸그룹 스텔라와 보이그룹 브로맨스가 그들의 매력을 발산하고 갔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펑펑 울었어'로 돌아온 스텔라와 '여자 사람 친구'로 데뷔한 브로맨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음악 방송 외에 같이 방송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는 이 선남선녀들은 미팅을 방불케하는 어색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브로맨스 박현규는 "너무 예쁘셔서 깜짝 놀랐다"며 스텔라에게 인사를 건넸고, 스텔라 멤버 효은도 "무대 잘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여자 사람 친구'로 데뷔한 브로맨스는 마이크 하나로 노래를 이어가는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무의 아이디어는 누가 냈냐는 질문에 이찬동은 "우리끼리 안무실에서 연습을 하다가 마이크를 던져가며 연습했었다. 그리고 이걸 안무로 써보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펑펑 울었어'로 이전과는 다른 상큼섹시한 콘셉트로 돌아온 스텔라는 이번 콘셉트가 특히 마음에 든다며 대중도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율은 "예전에는 '야함'이 콘셉트였다면, 이번에야 비로소 다른 걸그룹 정도의 '섹시함'을 갖게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효은은 "가사는 슬픈데 비트는 신나서 듣기에 매력적인 곡이다. 여름을 노리고 나온 노래니까 피서길에도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 명의 브루노마스', '마마무의 남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브로맨스에게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묻자 브로맨스는 "아직은 그런 수식어가 너무 과분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여자 사람 친구' 라이브 무대를 통해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그룹임을 과시했다.

스텔라는 어떤 수식어가 좋냐고 묻자 가영은 "팔색조같은 그룹이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효은은 "저희는 트로트, 어쿠스틱 등 여러 장르가 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Mnet '슈퍼스타K' 출신인 박장현, 마마무 '넌 is 뭔들'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었던 이찬동 등 멤버 개별적으로도 유명한 브로맨스는 모이기까지 4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4년 만에 갖게된 첫 무대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떨었다. 노래를 부르기도 벅찼고, 무대를 내려올 때는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말했다.

이제 데뷔 6년차로 접어든 효은은 "우리도 데뷔때 실수를 많이 했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다. 이제는 그때에 비해 여유가 생긴 편이다"고 말하며 "카메라 불이 켜지면 카메라를 잡아먹겠다는 생각으로 무대 위에 올라야 한다"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브로맨스 데뷔 전에 홍대에서 공연하는 걸 봤다. 잘생긴 청년 4명이 노래를 잘 해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봤다"는 사연을 보냈다. 브로맨스는 "데뷔 전 홍대 부근에서 버스킹을 많이 했었다. 저번 주에도 했다. 앞으로도 방송 외에도 팬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브로맨스는 아카펠라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멋진 아카펠라 후에 DJ 김창렬은 "스텔라도 이런거 연습 많이 하죠?"라고 물었고, 스텔라는 "아니요 저희는 이런거 안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솔직한 걸그룹'이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이밖에도 스텔라는 '펑펑 울었어', '벨소리'를 CD와 다를 바 없는 완벽한 라이브로 선사했으며, 브로맨스는 타이틀곡 '여자 사람 친구' 외에도 Jessie J의 'Bang Bang(뱅뱅)'을 브로맨스 버전으로 들려주며 청취자의 귀를 황홀케 했다.

아직 방송활동이 많이 남았다는 두 그룹은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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