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티아고의 행선지 변경으로 손에 넣은 이적료가 더 높아졌다.
성남은 지난달 23일 티아고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아고가 알 와흐다와 개인 협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힐랄과 최종 이적을 확정했다.
최근 알 와흐다로 이적을 결정한 티아고는 메디컬테스트까지 통과해 이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졌으나 개인 협상과 관련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 계약이 어려워졌다.
이때 사우디의 알 힐랄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성남은 이적료를 더 올리는 조건으로 알 힐랄 방향 선회를 허락했다. 성남은 선수의 원 소속팀인 브라질 페나폴렌세, 알 힐랄, 티아고 측과 4자간 협상을 통해 알 힐랄 이적에 대해 마무리했다.
이로써 티아고는 총액 400만 달러(약 45억 원)에 알 힐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남도 이적료 수입 규모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성남은 알 와흐다로 티아고를 보내면서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성남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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