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김동문이 2016 리우올림픽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김 해설위원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조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동문 해설위원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배드민턴 혼합 복식, 2004년 아테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재는 모교인 원광대 사회체육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특히 김동문 해설위원은 현재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나경민 코치와 부부로,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각각 대표팀 코치와 해설위원으로 리우를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배드민턴 국가태표 팀에서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시 남자 복식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이용대-유연성 조다. 김동문 해설위원은 "현재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조가 가장 금메달이 유력하다. 하지만 그밖에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면서 "사실 이곳에 모인 선수들의 기량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 큰 대회일수록 스스로 그 경기를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하듯이 즐기다 보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얼마만큼 부담감을 덜어내고 빠르게 현지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후배들을 다독였다. 또한 "배드민턴 셔틀콕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다. 세세한 그림들을 보기보다 중계진의 해설과 상황 설명에 같이 공감하다 보면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배드민턴 본선 조 편성 결과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는 톱시드를 받아 러시아, 대만, 호주와 함께 A조로 편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B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