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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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호진PD "이임식 기분 묘했다, 다시 돌아올 가능성?"(인터뷰)

기사입력 2016.08.01 12:30 / 기사수정 2016.08.01 11:5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3')의 메인PD가 유호진PD에서 유일용PD로 본격 배턴터치 됐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1박2일3'에서는 유호진 PD가 유일용 PD에게 수장 자리를 넘기는 이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호진 PD는 "그동안 능력 이상의 대우를 받았던 것 같다. 2년 6개월 동안 영광스럽고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계곡에 입수했다.

이후 유호진 PD는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임식 녹화 당시 상황과 본격적으로 유일용 PD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준 소감을 털어놨다. 먼저 그는 이임식에 대해 "한달 전에 찍은 상황이라 뒷북인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기분이 묘했다. 원래 후배들이나 제작진 중 누가 물러나면 기념사진을 찍는데 난 못 찍어서 조금 아쉬웠다. 식당에서 나중에 찍긴 했다. 떠나는게 섭섭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계곡 입수에 대해 "이전에 발목까지 입수한 적은 있지만 몸 전체를 입수한 것은 처음이었다다"며 "추웠다"고 소감을 짤막하게 전했다.

또 유호진 PD는 새 수장이 된 유일용 PD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세한 조언은 내가 옆에서 직접 해주겠지만 '1박2일'이 오래된 프로그램이다보니 분명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이전 PD와 비교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나영석 PD와도 비교를 당할 것이다. 하지만 연기자 6명과 작가, 후배 등 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밀고 나가면 잘 될 것 같다"고 유일용 PD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유호진 PD는 언제까지 유일용 PD 옆에서 그를 도와줄까.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내부에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거나 인사발령이 있기 전까지는 할 것 같다. 그래도 가을까지는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유호진 PD는 앞으로의 계획과 '1박2일' 메인PD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전만큼 무거운 자리는 아니니 한숨 돌리고 팀을 돕는데 집중할 것이다. 당장 다른 프로그램을 맡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메인PD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듯 하다. 돌아올 이유가 없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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